KT DS가 검증된 프리랜서 개발자를 구하는 방법은? : DIGICO센터장 김성우님 인터뷰
안녕하세요, 위시켓 입니다. 몇해 전, KT는 통신 기업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포하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DIGICO라 불리는 새로운 방향성이 설정된 이후, KT의 IT 시스템을 개발하고 육성하는 KT DS도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는 중인데요. 하지만 이 여정에도 장애물이 있습니다. 바로 업계를 강타한 개발자 구인난입니다.
오늘은 KT DS 중에서도 DIGICO 관련 신사업을 담당하는 DIGICO 개발센터장 김성우 클라이언트님을 모셨습니다. 디지털 플랫폼의 가장 큰 경쟁력인 '속도'를 사수하기 위해 빠른 개발 팀 빌딩에 집중하고 계신 김성우 클라이언트님은 아웃소싱을 통해 개발자 구인난을 해소하고 계시다고 하는데요. 기술부터 태도까지 검증된 프리랜서 개발자를 구하는 김성우 클라이언트님의 방법, 인터뷰로 만나 보시죠.
Q. 반갑습니다, 김성우 클라이언트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KT DS에서 DIGICO 개발센터장을 맡고 있는 김성우라고 합니다. 신규 서비스 기획과 사업개발, 플랫폼 개발 업무를 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서비스 플랫폼 개발 팀장, 플랫폼 5G&AI 팀장, DIGICO 서비스 개발 TF장을 지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인공지능 분야에 관심이 많아, 서강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에서 인공지능을 전공 중에 있습니다. 다행히도 졸업을 앞두고 논문 심사까지 잘 통과 되었네요. (웃음)
Q. KT가 'TELCO'에서 'DIGICO'로의 대대적인 전환을 선포했죠.TELCO와 DIGICO, 정확히 어떤 개념인가요?
TELCO는 통신 기업을, DIGICO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을 의미합니다. 아시다시피 통신 기업의 기본은 유무선 통화와 인터넷 서비스죠. 때문에 TELCO는 사람들을 연결하는 통신망을 기반으로 사업을 진행합니다. KT도 기간 통신 사업자로 통신망과 통신망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 등의 사업을 펼치며 성장해왔죠.
통신 사업은 물론 중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Digital Transformation의 물결이 모든 산업계 전반으로 확대되고, 시장 구조가 플랫폼 기반의 빅 테크 중심으로 바뀌면서, 자칫 디지털 세상의 '고속도로 역할'만 하는 기업으로 남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KT 내에서 대두되어 왔습니다. 때문에 KT도 구현모 대표님 리더십 아래 통신 중심 기업에서 벗어나, 디지털 기술을 접목시킨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의 결실로 2022년 1분기 DIGICO와 B2B 매출이 KT 전체 매출의 40%를 넘어선 것으로 압니다.
Q. 센터장으로 계신 'DIGICO 개발센터'는 이러한 변화의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요?
KT DS는 KT 그룹의 IT 전문 회사입니다. 금융 등 KT 그룹 외 사업도 많이 하지만, KT의 IT 시스템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업무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KT의 플랫폼 서비스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곳이 저희 플랫폼 서비스 본부인데, 그 중에서도 DIGICO 관련 신사업에 주력하는 곳이 DIGICO 개발센터입니다. 신사업 컨설팅, 신기술 지원뿐만 아니라 개발 인력을 육성하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Q. 새로운 방향성에 맞게 개발 풀(Pool)도 구성하셨다고 들었어요.
맞습니다. 디지털 플랫폼 기업의 주요 경쟁력을 꼽자면 '속도'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이미 내부 개발 인력이 최적화되어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사업에 맞게 개발팀을 빌딩 하려다 보면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사업에 대한 파악도 필요하고, 인력 구성과 협력업체 등을 통한 개발자 소싱 과정도 거쳐야 하기 때문이죠.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준비된 팀을 갖추고 빠르게 대응하도록 한 것입니다. 내부에서는 '애자일 개발 풀'이라고 부릅니다.
Q. 애자일 개발 풀을 구성하실 때 어려움은 없었나요?
물론 있었죠. 저희 본부는 업무 특성상 상대적으로 백엔드 개발 업무가 많습니다. 따라서 개발 인력도 백엔드 개발 인력이 많죠. 자연히 협력업체 인력 풀도 비슷하게 구성되어 있고요. 그런데 인력을 사업 규모에 맞춰 최적화해 운영하기 때문에 애자일 개발 풀을 구성하기에 부침이 있었습니다. 내부 업무 조정을 통해 인력을 뽑아내기도 어려웠고, 저희가 가진 인력 풀에 부족한 프런트엔드 개발자 소싱 이 급하게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위시켓과의 협업을 추진하게 된 맥락도 이런 개발자 풀을 폭넓게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었죠. 덕분에 AA 뿐만 아니라 Flutter와 vue.js에 전문성을 갖춘 프런트엔드 개발자분들을 적기에 모실 수 있었습니다.
Q. 실제로 애자일 개발 풀 내에 내부 인력과 외부 인력의 비율이 어느 정도 되나요?
50 대 50 정도입니다. 외부 인력의 경우 전체를 위시켓에서 소싱했습니다.
Q. KT DS 입장에서는 위시켓을 활용하는 것이 새로운 도전이었을텐데요. 우려되는 점은 없었나요?
당연히 걱정이 많았습니다. (웃음) 업무 특성상 개인의 능력치가 무척 중요한데, 위시켓 통해 소싱한 인력이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을지 의문이었습니다. 또 태도에 대한 우려도 있었습니다. 혹시나 책임감 없는 프리랜서분을 소싱한다면, 프로젝트가 힘들어졌을 때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 이탈해 버려 프로젝트가 망가질 수 있거든요. 기존 방식으로도 구하지 못한 개발 인력을 빠르게 구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했고요.
Q. 실제 사용해 보니 어떠셨나요?
우려와는 달리 그동안 능력이 부족하거나 태도가 불량한 분은 없었습니다. 저는 이게 위시켓 내부에 갖춰진 검증 프로세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존 방식으로 구인을 할 경우 프리랜서의 자질이나 태도에 대해 따로 검수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위시켓은 레퍼런스 체크, 서비스 내 리뷰 등을 통해 능력과 책임감을 갖춘 인재인지 미리 확인이 가능했죠.
또 저희가 원하는 조건과 구체적인 업무 내용을 위시켓 검수 담당자님과 꼼꼼하게 작성한 후 프로젝트를 등록하다 보니, 업무 범위나 강도를 이유로 이탈하는 인력은 없었습니다. 위시켓을 통해 모신 분들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고 프로답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미팅을 통해 2명 이상의 지원자를 비교할 수 있도록 한 제도도 검증된 인력을 구하는 데에 도움이 됐습니다. 덕분에 저희가 위시켓을 통해 소싱한 분들은 연차도 높고 능력치도 뛰어나, 실개발 뿐만 아니라 리더 역할을 수행하는 데에도 무리가 없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워낙 인력 풀이 넓다 보니 Flutter나 vue.js를 다를 줄 아는 프런트엔드 개발자처럼 필요한 순간에 빠르게 모시기 어려운 개발자분들 또한 적기에 모실 수 있었습니다. IT 업계 전반에 걸친 인력난 속에서 AA도 구했으니 말 다 했죠. (웃음) 2년 동안 이슈 없이 만족하며 위시켓을 사용했습니다.
Q. 강도의 차이가 있을 뿐, 개발자 인력난은 한동안 지속될 거라는 예측이 많습니다. DIGICO 개발센터를 이끌어나가는 센터장으로서 어떤 대책을 세우고 계신가요?
미국의 정보기술연구 및 자문회사인 '가트너'가 2023년 업계에서 주목해야 할 10대 전략 기술 트렌드를 내놓았습니다. 거기에서 가장 강조하는 항목이 바로 '지속가능성'이었습니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1순위로 필요한 것이 바로 인력이고요.기업이 성장을 지속하려 하면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인력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죠.
저희도 지속성장을 위해 필요한 기술과 역량을 정의하고, 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급변하는 기술 트렌드와 IT 업계 전반에 걸친 인력난이 겹쳐 지금의 인력 수급 구조만으로는 사업에 필요한 인력을 적기에 구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인력을 육성하는 속도보다 사업의 성장이 빠를 수도 있고요. 그래서 위시켓처럼 필요할 때마다 양질의 인재를 모실 수 있는 플랫폼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질 거라 생각합니다. 지난 2년 동안 도움을 많이 받았고, 앞으로 더 자주 협업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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